울산시의 `산업단지 색채디자인 지원사업`이 기업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사업은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내 기업이 공장 건축물, 연돌(굴뚝) 등을 신축 또는 재도색할 때 색채디자인 도안을 지원하는 행정 서비스다.
산업단지 색채 가이드라인에 맞춰 밝고 보기 좋은 색을 입혀 현장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산시 지정 전문디자이너가 신청기업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조사, 브랜드 등을 분석해 색채디자인을 연구·개발 후 기업체가 시공 가능하도록 설계 도안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윤영테크 등 5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 해는 2개사를 지원했다. 한국에네오스스티롤루션은 이미 완료했고, 선우오토텍은 진행 중이다.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 관계자는 “산업 생산설비로 가득한 공장은 항상 무겁고 위험한 느낌이었는데 재도색 후에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느낌으로 변했다. 특히 해외 방문객의 호평이 많았다. 다른 곳까지 확대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최필선 울산시 도시창조과장은 “경기 침체로 기업마다 어려움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환경개선과 활력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색채디자인 지원사업은 기업 디자인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 확대, 울산 산업단지 환경 개선 등 일석삼조 효과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