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최진영 원장팀은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스마일 수술 때 임계에너지에 근접한 로우에너지(Low Energy)를 사용하면서도 각막실질부(Lenticule)를 빠르고 쉽게 분리해 안구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릴렉스스마일(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은 특수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하여 실질부를 교정량만큼 분리, 추출하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또한 각막 손상이 낮은 편으로 수술 다음날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직후 일정기간 지속되는 뿌연 시야와 느린 시력 회복은 시력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은 스마일라식 때 렌티큘 분리 단계에서 임계 에너지에 근접한 최소한의 로우에너지를 조사하면 각막 표면이 매끄러워 시력을 빨리 회복하고, 눈이 편안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 시력의 질 향상 효과는 다음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6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때 발표주제로 채택됐다.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셈.
강성용 원장은 “단순히 에너지 세기만 낮춰 수술할 경우 에너지가 각막을 충분히 침투할 수 없는 문제와 각막 실질분리의 어려움으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환자의 눈 도수, 각막 렌티큘의 두께와 위치, 각막강성도 등 환자의 종합적인 눈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이번 특허기술 개발의 취지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지난 7월 22일 국내 특허 등록을 끝냈으며 현재 세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