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호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머신러닝업체인 투리(Turi)를 인수했다고 온라인매체 리코드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가는 2억달러(2200억원)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수를 공식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은 그동안 소규모 기술회사를 지속인수해 왔으며 인수목적이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인수를 간접인정했다.
투리는 개발자용 인공지능(AI)솔루션 공급업체다. 외신은 투리 솔루션이 애플 제품에 채택될지, 투리의 지적재산(IP)이 인수 목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투리는 시애틀에 계속 본사를 둘 예정이다.
인공지능 사업강화는 지난 7월 애플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AI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 애플의 첫 AI업체 인수는 아니다. 애플은 올해 머신러닝 스타트업 퍼셉티오(Perceptio)와 자연어 처리업체 보칼IQ(VocalIQ)를 인수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