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째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 다녀간 사람이 오늘까지 10만명이 넘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데다 직장인 휴가까지 겹치며 `도심 속 과학 바캉스`를 즐기러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전 등록이나 비용이 들지 않은 점도 행사를 찾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창의축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서울 코엑스에서 7일까지 열린다.
축전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해볼 수 있다. `도심 속 과학 문화 체험`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과학소통 행사인 `사이언스 페스타` 등도 진행된다.
주말에는 거리행진, 과학 플래시몹, 문화예술 공연 등이 구성돼 있다. 사이언스 북콘서트나 달탐사 대중강연, 해외 연사 초청 특별강연 등 강연 행사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6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성인 대상의 과학 공연인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SNL)`가 JBK 컨벤션홀(봉은사역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은 “창의축전은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고한다”며 “우리 과학기술 50년의 성과를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