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ams의 NFC(근거리자기장통신)와 RFID(무선주파수식별자) 리더기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ams의 지적재산권, 기술, 제품, 사업부와 함께 약 50여명의 전문 인력도 ST로 이동했다. ST마이크로는 지분 인수 대금으로 현금 7780만달러(약 864억원)를 지불했다. 미래 재무 목표치 달성에 따라 조건부로 지급하는 이익연계지불(earn-out)금을 추가 지급한다. 3700만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1300만달러(약 144억원) 선에서 지불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ST마이크로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제품, 웨어러블, 뱅킹, 인증, 산업·자동차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사용하는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 기술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끌로드 다단 ST마이크로 수석 부사장 겸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디지털IC그룹 사업본부장은 “보안과 NFC 커넥티비티 기술은 수년 내 다가올 다양한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대중화를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인수로 ST의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문성을 높이고 모바일과 다양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통합 보안 NFC 솔루션의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는 이번 인수 자산을 활용한 첫번째 NFC 컨트롤러를 비롯해 ST 보안칩을 결합한 고집적 SiP(시스템인패키지) 솔루션을 고객사에 샘플로 공급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