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바른세상병원 “휴가철 근골격계 질환,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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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의가 족부에 체외충격파 시술을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어깨, 목, 무릎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다. 방치할 경우 만성근골격계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바른세상병원(원장 서동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깨, 목,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은 30~40대 환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근골격계 손상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여름 휴가철 발생하는 근골격계 부상은 각종 레포츠로 인한 외부 충격과 갑자기 늘어난 활동량과 관련 깊다.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무릎 부위 관절에 피로나 손상을 유발한다. 여름철 즐겨 신는 샌들 등은 무릎 부담을 가중시켜, 족저근막염 등 족부 질환을 불러온다. 경미한 부상이라고 여겨 방치할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 등으로 치료되지 않는 만성근골격계 손상으로 이어진다.

효과적 치료법으로 꼽히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강력한 충격파 발생기를 통해 통증점에 약 1000~1500회 충격파를 가하면 석회질 등 죽은 조직은 제거된다. 혈관 재형성을 유도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에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낮춘다. 힘줄과 근육을 자극해 주변 조직 재생도 돕는다.

어깨 질환 중 어깨힘줄손상,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에 효과적이다. 팔꿈치에는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무릎 질환에는 슬개골건염, 족부질환은 족저근막염에 사용된다. 감염에 의한 염증성 부종이 있는 환자에는 시술할 수 없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환자는 혈압상승 우려가 있어 진통제, 마취제 투여 후 시술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작용은 없다.

서동원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안전하다는 점, 수술을 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이라며 “질환이 심한 부위에 시술할 경우 환자가 통증을 크게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통증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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