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이달 말 `핀테크 오픈플랫폼` 가동을 앞두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코스콤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20여곳을 대상으로 `핀테크 오픈플랫폼 API 사용설명회`를 열고 오픈플랫폼 접속을 위한 사전 테스트와 API 연계 방안을 설명했다.
김광열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오픈플랫폼 정식 가동을 앞두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30여개 API 서비스와 핀테크기업이 이를 이용하기 위한 사전 등록방법, API 게시방법 등을 미리 알리고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오픈플랫폼이 제공하는 시세와 계좌 API 등을 이용해 핀테크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핀테크 서비스를 오픈API 형태로 플랫폼에 게시·제공하기를 원하는 기업이다.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본시장 관련 핀테크업체가 다수 참석, 플랫폼 사전접속 절차와 계좌 기반 조회서비스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는 등 오픈플랫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은 각종 금융데이터”라며 “이를 제공해줄 오픈API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며 좀 더 많은 금융투자회사가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금융위원회의 핀테크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이번 플랫폼 구축을 진행했으며, 이달말 금융결제원과 함께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