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나 오·폐수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모바일(이동형) 연구소 서비스가 떴다. 문제가 일어난 현장을 직접 점검해 원인 분석과 함께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시료를 채취해 연구소로 이동 후 분석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덜어준다.
산업설비 유지·보수 제품 기업 NCH코리아는 3일 찾아가는 폐수·악취 전문 분석 서비스 `NCH 환경관리 모바일 연구소`를 내놓았다.
NCH 오·폐수 전문 사업부 환경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환경 폐수와 악취를 전문 측정기를 사용해 점검·분석, 현장 특성과 요건에 적합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NCH는 취재한 폐수가 이동 중 변질될 우려가 있어 명확한 원인규명이 어렵다고 보고 현장에서 바로 미생물 상태를 확인하고 테스트 결과를 얻는 방식을 택했다.
NCH 환경 관리 서비스는 폐수·수질 분석·관리, 폐수처리장 진단·개선, 악취 개선 솔루션 제공 등이다. NCH 환경관리 모바일 연구소는 미생물 상태 분석을 위한 현미경, 악취측정기, 검지관(기체농도분석기), 용존산소량(DO) 측정기, 산도(PH)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NCH 환경관리 모바일 연구소는 현장에서 변질되지 않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논의하고 상담이 가능하다. NCH 서비스를 새롭게 사용하고자 신청하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 서비스를 진단해 제안서를 제공한다. NCH는 고객 필요에 따라 실제 환경 폐수 개선을 위한 추가 테스트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CH 환경관리 모바일 연구소는 또 전국의 다양한 폐수성상 데이터를 수집해 폐수처리 노하우를 각종 폐수 특성에 따라 연구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산업별 맞춤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은 NCH코리아 사장은 “NCH는 오폐수 현장 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파일럿 테스트, 심층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찾아가는 현장 진단 서비스로 다양한 오폐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기술·제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