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수기에 대출 급증 이유는? 금리 인하+주택 매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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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캡쳐

7월 비수기에 대출 급증으로 이례적으로 4조원을 넘겼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5165억원으로 전월인 6월(363조3147억원)보다 4조201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동월 기준 최대 증가분으로 비수기인 7월에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한 건 이례적이다. 6월 거래량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8조원 넘게 급증했다.

7월 비수기에 대출 급증 이유로 전문가들은 대출금리 인하를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77%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또,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건 수는 1만4031건으로, 2006년 후 역대 7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7월 주택 매매가격은 6월에 비해 0.54% 뛰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