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연세의료원,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OU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대표단이 르완다 보건부를 방문해 체결한 양국 의료협력 협의가 계기다. 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는 인구 1만명 당 의사 수가 아프리카 평균 4분의 1인 0.65명에 불과하다. 인구 27%가 의료시설 접근에 1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
KT는 연세의료원과 ICT 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진단 솔루션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진단 솔루션은 소량 혈액과 소변을 이용해 말라리아, 뎅기열, 에이즈, 신부전 등을 진단한다. 측정한 건강 정보는 2013년부터 구축한 LTE망을 이용해 키갈리 국립대학 종합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된다. 연세의료원 의료진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차동석 KT 헬스케어 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 진단기기는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며 “이번 MOU 체결과 현지 시범사업을 통해 르완다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