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고 나도 안심… 中, 비상탈출 쉬운 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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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등장한 비상탈출이 쉬운 버스<출처:차이나데일리>

교통 사고가 나도 손쉽게 비상탈출할 수 있는 버스가 중국에서 등장했다.

3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 교통운수위원회는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갖춘 버스를 개발했다.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사고 이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가던 버스 화재로 승객과 가이드, 운전기사 등 2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버스는 내부에 긴급 탈출 버튼이 8개 설치돼 있다. 운전석에 1개, 나머지 7개는 승객 쪽에 있다. 손쉽게 누를 수 있도록 창가에 설치했다. 승객들이 위급 상황 때 직접 누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버튼을 누르면 총 9개의 비상문이 열린다. 일반 버스보다 창문이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탈출 가능하다. 이와 함께 버스 외부 스크린에 SOS가 띄워지고 비상등이 켜진다. 내부 블랙박스 영상은 통제실로 실시간 전송된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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