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청년 창업 열기는 지칠 줄 모른다.
경북도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안동국학문화회관에서 청·장년 CEO 육성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북도 청장년CEO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통합교육 주제는 기업가정신, 성공적 시장진입을 위한 창업전략과 핵심과제 등이다.
교육대상자는 지난 7월 중순에 모집한 청년 재창업자 10명과 교육을 희망하는 기존 창업자, 장년창업자 등을 포함해서 50명이다.
이번 교육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창업지원서비스와는 달리 민간창업컨설팅 회사와 협업해 교육과정 수립에서부터 일대일 멘토링 지원까지 제공했다.
교육은 피플스노우가 맡았다. 싸이월드 창업으로 유명한 영주 출신 이동형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피플스노우는 재창업자를 비롯한 청년CEO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전략수립과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서 작성, 초기창업자의 시행착오에 대한 극복방안 등 실제 기업운영에 필요한 실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동형 대표는 지역출신 선배창업가로서 교육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창업지원정책을 대폭 손질해 청년창업 심화지원 프로그램과 준비된 예비창업가 발굴을 위한 청년창업카페 개소, 재창업지원 프로그램 도입, 실전 멘토링 제공을 위한 청년멘토단 등을 운영한다. 또 청년창업기업제품 판로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몰 입점 등 창업기업의 생존률과 수익률을 높이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창업환경과 여건은 빠르게 변하는데 비해 정부지원 프로그램은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발맞추어 나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창업시장에 대한 실전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진 민간회사와 협업교육을 통해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