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전력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8년만이다.
이번 한전 세무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 24일까지 100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최근 실적 고공행진과 본사 나주 이전에 따른 서울 삼성동 옛사옥 현대차그룹 매각에 따른 정기 세무조사로 보고 있다. 5년 간격인 정기 세무조사가 8년 만에 진행된 것에 대해선 한동안 적자경영을 계속했던 탓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로 특이사항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5년 가까이 적자경영을 하다 보니 한동안 세무조사가 없다가 올해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