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7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2% 줄어든 2조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0억원, 30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6.6%, 380.1% 증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IT사업과 해운 시황 개선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신흥 시장의 인프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삼성물산도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7조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이익 13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8.7% 증가했다. 4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5170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건설부문 주요 프로젝트의 호조,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 상사부문 이익 개선, 성수기 진입에 따른 리조트 사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문, 상사부문에서 각각 1180억원,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리조트 부문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바이오 부문은 매출 470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2공장 가동률이 올라가 적자 폭은 전 분기(-250억원)보다 줄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