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친환경자동차인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시내버스가 대구 도심을 달린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운행비를 절감하기 위해 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사업을 추진, 28일부터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와 현대자동차는 CNG하이브리드 버스 첫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28일 경산시 대평동 소재 세진교통차고지에서 세진교통 등 버스운송업체, 현대자동차,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CNG)하이브리드버스 대구 1호차 전달식을 개최한다.
세진교통에서 처음 운행할 `초저상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출발이나 가속 시 전기모터와 엔진(CNG)의 동력으로 운행하고, 정속 주행할 때는 엔진을 가동하며, 감속할 때는 발전과 배터리 충전을 하게 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이다. 기존의 CNG 버스보다 연료효율이 30% 정도 높고, 온실가스 배출도 30% 정도 낮출 수 있다.
이 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해 전국에 보급중이며,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30대를 도입(현재 17대 구매신청)해 시내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당 가격 2억 7600만 원 중 1억 6000여만 원의 보조금(국비 50%, 시비50%)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1호차 보급을 시작으로 CNG하이브리드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을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해 총 2365대(시내버스 2303대, 전세버스 62대)를 천연가스버스로 대체 보급한 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