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창조기업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개발,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술창업 집적시설인 팁스(TIPS)타운에 위치해 창업기업간 협업, 경험 공유 등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는 27일 서울 역삼동 해성빌딩에서 여성특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여성벤처 창업활성화 및 협회 설립 20주년(2018년)을 준비해왔다. 이에 여성 창업보육시설 구축하고, 이를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마련한다는 각오다.
협회도 창업자를 기반으로 하는 회원사 지원역량 확대와 신규 여성벤처기업 발굴·성장 밀착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사무국도 함께 이전했다.
현재 여성 1인 창조기업은 전체 1인 창조기업의 16.5% 수준이다. 하지만 결혼이나 육아 등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재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여성 전문 인력이 늘어나는 상황이여서
이를 지원할 공간과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문을 연 여성특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입주기업을 위한 15개 독립형 사무공간과 함께 5개 개방형 업무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다양한 공동활용시설을 갖췄다. 이미 O2O(Online To Offline)전문 스타트업 및 웹서비스기업 등 5개사가 입주했다.
협회는 입주기업 제품·서비스 등이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교육, 여성 최고경영자(CEO)연계 멘토링, 경영컨설팅 등 성장디딤돌 교육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창업경진대회, 포럼, 세미나 개최 등 역량강화 사업도 돕는다.
이영 회장은 “여성특화 비즈니스센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입주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여성인력과 지식서비스 산업의 융합을 통해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도록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