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녹십자, 2분기 매출 3035억원..영업익은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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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분기 녹십자 경영실적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0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5% 감소한 240억원,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국내 전 사업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국내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8.9%, 26.1%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독감백신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5% 늘었다. 수두백신, 면역글로불린 등은 수출이 이연돼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R&D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가 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6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수주한 2570만달러 규모 면역글로불린 IVIG-SN 수출분과 이연된 중남미향 수두백신 수출분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이날 A, B형 인플루엔자를 진단할 수 있는 `제네디아 인플루엔자 A/B 항원 I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람 코나 가래, 인후 분비물을 채취해 A,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3분 만에 검출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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