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3명을 한국에 초청,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오는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어학연수를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자가 4300여명에 달한다. 또 일본 리쯔메이칸대학에서 본선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도쿄, 후쿠오카, 톳도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3명이 참가했다.
박삼구 회장은 “입상자 여러분들 모두가 한일간 협력과 친선관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양국간 교류발전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을 국가적,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한일축제한마당 2015 in Seoul`의 한국 측 실행위원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는데 일조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을 초청해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민간차원의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