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1%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생산적, 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만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에는 쌍용자동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위원회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 방안, 시행시점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올 1월 노.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등이 참여해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범한 제13대 노동조합과 쌍용자동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데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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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는 “쌍용자동차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며 티볼리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판매 물량 증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6년 임금〃단체협약 협상 진행경과

2016. 5. 13. 노동조합 요구안 발송

2016. 5. 16. 교섭 상견례

2016. 5. 19 ~ 7. 26. 임.단협 협상 진행

2016. 7. 26. 잠정합의안 도출(20차 교섭)

2016. 7. 26 ~ 7.27 조합원 투표 실시/임금 협상 타결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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