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성윤군(충북 남평초등학교 6학년)이 개발한 `중환자 생명 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이 개최한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신민서군(충북 덕신초등학교 5학년)이 개발한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이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 작품은 열쇠를 이용해 플러그가 콘센트에서 빠지지 않게 잠글 수 있고, 스위치가 풀리면 경고음이 발생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소호흡기나 중증환자감시장치와 같이 병원에서 환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적용하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남궁군은 집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수족관 산소공급장치 플러그를 무심코 뽑았다가 열대어가 죽은 일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돌의 위치를 옮겨가며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장관상인 최우수상 10점과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도 선정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 변리지원 및 선진과학문화탐방 특전을 제공한다. 출품작은 다음달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