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기업육성사업 개편

대구시가 스타기업육성사업을 `스타기업 100 및 프리(Pre)-스타기업`으로 개편하고, 선정 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시는 `스타기업 100`을 통해 100개사를, `프리-스타기업`을 통해 150개사를 정예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육성전담기관을 2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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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그동안 강소기업을 선정해 `월드클래스 300`에 17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프리-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첫해 선정된 22개사의 매출이 한해동안 29.6%, 고용인원이 19.1%나 증가하는 효과를 거둬들였다.

시는 이번에 개편한 `스타기업 100`에 38개사, `프리-스타기업`에 61개사 등 모두 99개사를 선정, 27일 지정서를 수여했다.

`스타기업 100`에 선정된 38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344억 7000만원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집중 지원해 평균 매출 1500억원 이상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타기업 100`에 선정된 정태일 한국OSG 회장은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 취지에 맞게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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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프리-스타기업`은 지난해 평균 매출액이 20억 1000만원이며, 고용은 15명이다. 기업규모가 작지만 맞춤형 지원으로 `스타기업 100` 후보기업과 중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프리-스타기업 지정서를 받는 최연소 벤처창업 CEO인 신아영 에스멜린 사장은 “창업기업으로 기술개발과 기술이전에 대한 지원을 받아 기술력이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스타기업 100` 및 `프리-스타기업` 개편을 계기로 스타트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대구만의 특색 있는 기업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롭게 출범한 스타기업 100과 프리-스타기업의 첫 지정인 만큼 기업지원기관과 합심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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