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청렴우체통 설치... `부정부패 원천 차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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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가 27일 설치 운영에 들어간 `청렴우체통`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편법 부정행위와 반도덕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이 원내에 청렴 활성화를 촉진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 화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27일 공익 제보 통로로 `UNIST 청렴우체통`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청렴우체통 설치는 부정부패 행위 제보와 신고를 활성화, 반부패 및 청렴 문화를 정착해 나가려는 목적이다.

원내 구성원과 방문객까지 누구나 익명으로 반부패 청렴 정책에 관한 아이디어와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부정부패 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

UNIST는 청렴우체통을 접근성이 우수한 대학본부 3층 교직원 식당과 공학관 2층 휴게공간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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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청렴우체통 기능과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보드.

청렴우체통에 담긴 아이디어나 건의 사항은 감사실이 수거해 관련 부서에 통보한다. 관련 부서는 이를 검토한 후 제도 개선 등에 반영한다. 부패신고 사안은 감사실이 직접 조사해 대응한다.

이승억 UNIST 상임감사는 “부패 원천 차단으로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면서 “부패 신고 활성화로 조직 내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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