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드링크와의 차별성 부각…CM송 등으로 인기 몰이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동아오츠카의 종합영양드링크 오로나민C가 전년대비 100% 성장하는 기록을 세우며 드링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27일 올해 상반기 오로나민C 매출이 약 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목표대비 100% 달성한 수치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강남 일대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전현무와 홍진영이 출연한 오로나민C 신규광고와 SNS상의 바이럴 영상이 2030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포인트 타겟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로나민C의 성장 동력은 기존 드링크와의 차별성에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를 론칭하면서 기존 드링크와는 달리 ‘젊고’, ‘활기찬’를 강조해왔다. 특히 후크 멜로디로 만들어진 CM송은 전 국민의 눈길을 끌면서 '깨방정송', '중독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컨텐츠는 오로나민C CM송으로 만들어진 '세대구별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후에 오는 단어를 연상해 세대를 구분 짓는 다는 내용으로, 10대 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게 까지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오츠카는 탄산 함유와 맥시캡(maxi-cap, 손가락을 넣어 안전하게 개봉하는 캡)도 기존의 드링크 제품과는 다른 차별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런 가운데 동아오츠카는 학교, 학원, 회사, 대학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자사 직원이 직접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또 모터쇼와 같은 대형 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전사적 캠페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시음행사와 함께 SNS마케팅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나민C는 출시년도 SNS 등의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오로나민C만의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유머러스한 컨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또 전현무가 출연한 TV광고와 맞물리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오로나민C 광고 패러디가 유행을 타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