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글로벌 최신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대거 늘린다. 세계 최초 5채널 UHD 방송으로, UHD 1등 사업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달 1일 스포츠·드라마·버라이어티 전문채널(SBS Plus UHD)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프랑스, 일본 UHD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방송되는 `SBS Plus UHD`에선 국내 드라마, 버라이어티 쇼, 해외축구, 골프,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송출한다.
스포츠 경기를 UHD 화질로 방영하는 건 국내 처음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 화질로 선보이는 각종 스포츠 경기는 생동감과 박진감이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9월에는 프랑스 채널(LUXTV)를 UHD드림TV에 블록 편성한다. LUXTV는 패션쇼, 칸 영화제, 모터쇼 등을 볼 수 있는 최신 라이프스타일 채널이다.
일본 최대 낚시채널 `츠리비젼`이 제작한 UHD 콘텐츠도 `AsiaUHD` 채널을 통해 9월 중 독점 방영한다. 일본에서 쿠바 카리브해까지 강, 호수, 바다에서 UHD 카메라로 특별 촬영한 낚시 장면을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월 세계적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UHD 콘텐츠를 스카이라이프UHD 전문채널 `스카이UHD`에 편성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자체 제작한 100여시간 분량 UHD 콘텐츠를 지속해서 공급하는 등 미디어 사업 전반에 협력할 계획이다.
영국 BBC와 일본 NHK가 제작한 대작 다큐멘터리도 `스카이UHD` 채널로 방영되고 있다. 포식동물의 사냥 방식을 초고화질로 담아낸 자연 다큐멘터리 `헌트(The Hunt)`는 내달 중순께 방영된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방송사업자와 제휴·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UHD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며 “시청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4만명을 돌파한 UHD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UHD 채널은 내달 1일을 론칭하는 SBS Plus UHD를 포함해 모두 5개다. 기존 skyUHD1·2채널을 통합한 다큐·문화, 예술 채널 skyUHD(채널 101번), 영화·드라마채널 UXN(채널 103번), 아시아 문화채널 AsiaUHD(채널 104번), 문화·생활 버라이어티채널 UHD DreamTV(채널 105번) 등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