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매출 추락...3분기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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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 중국 매출이 추락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3분기(4~6월) 애플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3%나 하락했다. 애플은 `그레이트 차이나`라는 이름으로 중국, 대만, 홍콩을 묶어 중국 매출로 분류하고 있다. 이 기간중 애플은 중국에서 8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년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중국 지역 33% 하락은 세계 지역별 감소 중 최고치다. 애플은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 미주지역이 11%, 유럽이 7% 각각 하락했다. 애플은 1~3분기 전체를 보면 중국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분기 전체를 통틀어 그레이트 차이나 지역에서 40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며 “이는 2년전에 비해 55% 늘어난 것이고, 아이폰 판매 대수로만 보면 47%가 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3분기 전체 매출이 423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14.6% 감소했다.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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