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은 서버, 고성능 PC 등의 전원 PFC(Power Factor Correction) 회로에 탑재될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재료 기반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chottky Barried Diode) `SCS3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PFC는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전류를 제한치 이하로 억제하는 회로 부품이다. 이 부품 내 탑재되는 다이오드 성능은 전체 완성품 전력 소모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란 일반 다이오드 대비 순방향 전압 강하가 낮은 특수한 제품을 일컫는다. 순방향 전압 강하는 전기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방향으로 흐를 때 저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압 손실을 의미한다.
SCS3는 일반 실리콘 대비 재료 물성이 우수해 전력 효율이 높은 SiC를 기판 재료로 사용했다. 업계 최소 수준의 순방향 전압(VF=1.35V, 25℃) 특성을 나타낸다고 로옴은 설명했다. 낙뢰 등으로 전원 회로가 순간적으로 정상 상태를 벗어나 발생하는 서지 전류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이 제품은 지난 3월부터 샘플을 출하해 4월부터 양산했다. 전공정은 후쿠오카 공장에서, 후공정은 한국 공장에서 한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