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인터뷰┃브레이브걸스②] ‘1위 걸그룹’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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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요즘 가요계는 걸그룹 포화상태다. 하루걸러 수많은 신인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브레이브걸스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용감한 형제 사단을 향한 굳건한 신뢰가 자신감의 바탕이었다.

“누리꾼들이 쓴 저희 노래 리뷰를 보다보면 ‘믿고 듣는 그룹’이라는 말이 꽤 있더라고요. 노래만큼은 용감한 형제 회사에서 만든 거니까 믿고 들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인 것 같아요. 가수는 노래가 좋아야 하거든요.” (혜란)

멤버들은 이번 미니앨범 전곡이 모두 명곡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2번 트랙에 수록된 ‘헬프 미(Help Me)’를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로 꼽았다.

‘헬프 미’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직속 사단 일렉트로보이즈 차쿤과 작곡가 투챔프가 공동 작업한 노래로, 신나는 리듬과 신스사운드가 잘 조화된 팝 댄스 장르 곡이다. 특히 좋아하는 남자에게 ‘헬프 미’라는 단어로 사랑받기 원하는 귀여운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많은 분들이 ‘헬프 미’를 좋아해주시고, 이 노래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해요. ‘하이힐’보다 더 밝은 느낌의 곡이라 그런지 팬들이 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묻히기 아까운 노래죠.” (유정)

“‘하이힐’이 당당하고 섹시ㆍ발랄한 느낌이라면 ‘헬프 미’는 통통 튀고 깜찍한 느낌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푹 빠진 마음을 표현한 귀여운 곡이죠. 후속곡으로 꼭 활동해보고 싶어요.”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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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쥬스TV' 제공

브레이브걸스에게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포의 대상이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용감한형제의 첫 인상은 각각 달랐지만 공통적인 결론은 ‘무섭다’였다.

“지금도 무서워요. 저는 대표님의 첫 인상을 보고 굉장히 다정하실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무섭게 느껴져요.” (민영)

“오디션을 처음 보러 갔을 때 대표님이 핑크색 곰돌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계셔서 귀여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검정색 옷만 입어요.” (유진)

그럼에도 멤버들은 용감한형제가 누구보다 자신들을 생각해주고 아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요즘 좋지 않은 용감한형제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이었다.

“요즘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아 걱정돼요. 저희가 더 잘해서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어요.” (하윤)

“더욱 열심히 할 테니까 뒤에서 지켜보고 피드백 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생각해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민영)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KBS2 ‘연예가중계’를 통해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가수 김흥국과 만났다. 예능 고수 김흥국에게 직접 예능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멤버들은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고, 이 과정에서 하윤은 김흥국의 양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흥국 선배님께 뭘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옛날에 찍으셨던 아이스크림 CF를 따라했는데 보고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죠. 집까지 놀러오라고 하셨을 정도에요.” (하윤)

“욕심내지 말고 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씀하셨어요. 또, 쑥스러워 하지 말고 마음껏 들이대라고 조언하셨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진실한 분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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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든 가수들의 희망이겠지만 브레이브걸스도 음악방송 1위와 단독 콘서트 개최를 꼭 이루고 싶은 꿈으로 꼽았다. 본인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그에 맞는 자유를 얻는다면 멤버들에게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예전부터 단독 콘서트가 꿈이었고, 월드투어도 가보고 싶어요. 꿈은 항상 크게 잡아야 하는 것 같아요.” (유진)

“음악방송에서 꼭 1위를 해보고 싶어요. 방송 활동하면서 이런 바람이 더 커지고 있죠. 다른 분들 1위할 때 뒤에서 축하할 때마다 저희도 축하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윤)

“저희가 휴대폰이 없는데 언제쯤 자유롭게 쓰게 해주실지 기약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 노래가 음원차트 15위 안에 든다면, 휴대폰과 자유를 멤버들에게 주셨으면 좋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안 들어주실 수도 있지만요.” (유정)

끝으로 브레이브걸스는 팬들에게 고마움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신나게 활동하니까 팬들도 느는 것 같고 좋아요. 저희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브레이브걸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