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정부 서비스 만족도와 이용률이 동반 상승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16~74세 일반 국민 4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토대로 `2015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실태`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조사기관)과 코리아리서치센터(조사업체)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조사했다. 표준오차는 ±2.0%다.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은 76.7%로 전년 대비 4.2%P 올랐다.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84.2%가 최근 1년간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6~19세가 94.7%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69.3%, 60~74세는 34.7%에 머물렀다. 50대 이상 이용률은 전년에 비해 10%P 이상 개선됐지만 여전히 젊은층과 격차를 보였다.
서비스 만족도는 93.6%로 전년 85.8%에 비해 7.8%P 증가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신속하게 일을 처리한다(29.0%) △편리한 시간·장소에서 이용한다(28.5%)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제공받는다(19.5%) 등이 꼽혔다.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자 중 60.8%가 모바일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가졌다. 전년 대비 3.0%P 상승했다. 모바일 서비스 만족도는 94.5%로 전체 전자정부 서비스 평균 만족도 보다 높았다. 모바일 서비스 이용 목적은 `정보검색·조회(87.9%)`가 가장 많았고 `공공서비스 예약·신청(64.1%)` `행정민원서류 신청·열람·교부(35.4%)` 순이다.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활성화 과제로는 전년에 이어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강화(41.9%)`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최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38.9%)`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38.5%)` `본인확인·인증절차 간소화 또는 대체수단 제공(37.1%)` 등이 뒤를 이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난 4월 발표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를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정부로 도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