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33>부산정보고등학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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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고는 경영정보, 세무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정보고등학교는 경영정보·세무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특성화고로 1950년 6월 개교했고, 2001년 부산정보고로 교명을 바꾼 뒤 현재까지 졸업생 약 3만6000명을 배출했다. 부산정보고는 부산지역 핵심전략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해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부산정보고는 산학맞춤반과 취업연계형 동아리 등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능력 함양뿐 아니라 인성교육과 진로 탐색 등 전인교육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부산정보고 산학맞춤반(무역관세/세무회계/IT사무)은 산학 협력을 토대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부산정보고는 한국세무사회협회, 한국공인회계사협회, 한국관세사회협회와 협약을 맺었고, 20여개 기업체와는 산학 채용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실무교육과 채용이 연계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취업연계형 동아리로 학생들이 견학, 체험을 거쳐 관심 분야를 찾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한다.

부산정보고는 또 인성 예절교육·자존감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장예절을 갖추고 사회생활에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진로 탐색 과정도 체계화했다. 감정지수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개인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자율적,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계획해 취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부산정보고는 공통 실무 자격증 과정과 학과별 전공실무 자격증과정(ERP·금융·세무)을 운영해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과 전문분야 실무 능력 향상을 유도한다. 또 취업캠프, 중소기업 이해연수, 이미지 메이킹 특강을 열어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정보고가 준비한 체계적 취업 프로그램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산학맞춤반 50명, 취업연계동아리 15명이 기업체와 채용확정을 맺고 교육과정을 이수 중이다.

배도균 부산정보고 교장은 “부산정보고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맞춤형 인재 확보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가슴이 따뜻한 인재 육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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