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팔수 있을때까지 팔다가”…공청회 열리는날 판매 중지

환경부가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을 예고했음에도 대대적 할인판매로 사실상 정부 결정을 우롱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청문회 당일인 25일부터 뒤늦게 자발적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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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계열 딜러사에 서한을 보내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34개 차종, 79개 세부 모델을 25일부터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부터 정부 재인증을 받기 전까지 대상 모델 신차 등록이나 매매 계약을 잠정 중단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아우디폭스바겐 행정처분 건과 관련, 청문회를 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청문회에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소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문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 입장을 들은 후 다음달 2일께 행정 처분을 확정할 방침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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