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2분기째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본업인 폴리실리콘 사업 흑자전환으로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4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영업이익도 1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1225억2600만원을 기록해 462.5% 증가했다.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33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 2분기(50억원) 이후 1년 만이다. 2분기 태양전지 원료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10% 가까이 오르고 물량도 5%까지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26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이 포함된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OCI는 하반기 이후 합작회사 파트너들과 카본 사업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합작회사는 OCI-Jinyang 카본블랙, Ma Steel-OCI 등이며 각각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중국 카본 프로젝트는 8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3분기부터 상업 생산이 시작된다. 두 프로젝트가 100% 가동되면 연매출 1억5000만달러 상승효과가 발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