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불우하게 자랐지만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젊은이를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에쓰오일은 19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보육시설 선덕원에서 `에쓰오일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보육원 출신 이공계 전문대학 신입생 40명에게 각 250만원씩 장학금 1억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전문대학에 입학한 보육원 출신 대학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을 선발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사회 일원으로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 학생 중 우수생에게는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이날 국내 유일 여아 보육원 합창단 선덕합창단에도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어린 나이에 가족 해체를 경험한 보육원 출신 청소년의 정서적 상처를 보듬고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다”면서 “부모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 장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직 소방관과 해양경찰 유자녀,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