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올 여름 극장가에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영화 ‘덕혜옹주’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이자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09년 출간 이후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덕혜옹주’ 2차 포스터는 어디론가 떠나는 듯한 모습의 손예진이 담겨 있다. 그는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 되었던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들을 통해서도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를 내보였던 손예진은 이번 2차 포스터에서도 눈빛과 표정으로 덕혜옹주를 고스란히 표현해 낸다.
여기에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여운 가득한 카피로 덕혜옹주의 굴곡진 삶을 엿보게 한다. 덕혜옹주는 환갑이었던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것도 잠시,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불과 만 13세의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야 했다. 광복 후에도 그리워했던 고국으로부터 귀국을 거부당한 채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인물이다.
한편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