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경기가 주목받고있다.
1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치뤄진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5경기 2세트가 주목받고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CJ가 티모를 선택하는 해프닝과 함께 경기가 일시 중단 돼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건은 이랬다. CJ는 두 번째 픽을 진행하던 중 시간을 모두 소모할 때까지 챔피언을 확정하지 못했고, 마감 시간이 다 된 시점에 바드와 트리스타나의 초상화가 올라왔지만, 최종적으로 픽 된 챔피언은 티모였다.
이에 OGN 측은 티모 이전의 밴픽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고 다시 밴픽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재밴픽 과정에서 CJ는 티모가 아닌 빅토르를 선택했다.
확인 결과 재경기 선언은 심판의 오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심판진은 CJ ‘크레이머’ 하종훈의 티모 픽이 불가항력적 문제나 버그가 아니라 실수로 판단했는데, 실수도 재경기 사유가 된다고 생각해 다시 밴픽을 진행한 것이었다.
이에 CJ는 재경기 이전 원래 밴픽 당시 선택한 티모를 그대로 플레이해야 조건으로 경기가 재개됐으며, 이전 밴픽은 모두 유효한 것으로 인정돼 본의아니게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