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대표 유진산), 이노진(대표 이광훈), 콧데(대표 장동일), 바이오텐(대표 김영철) 등 4개 업체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의 예비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성장주도형 바이오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총 15개 업체가 지정됐으며, 주로 연매출 50억~100억원 규모의 기업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2년 동안 3억원의 공동연구 및 성장 지원이 이뤄진다.
14일 지정서 수여식이 있었으며, 이어서 바이오기업 생태계 기술 교류회가 열렸다. 교류회에는 16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장규태 생명연 원장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생명연은 이에 앞서 바이오 중소기업 해외 시장 발굴 및 판로 개척, 수출 지원, 경영 혁신 등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KRIBB 바이오 성장멘토단을 출범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바이오성장 멘토단은 기존의 기술멘토단(R&D 전문가 57명), 투자멘토단(벤처캐피털 17사)과 함께 멘토단 3축을 구성하게 됐다.
생명연은 이번 멘토단 구축으로 바이오 중소기업을 다양하게 지원할 종합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멘토단은 그동안 다미화학(대표 조부선)과의 공동 출자를 통한 연구소기업 디케이바이오(대표 홍종언)를 설립했다. 또 인코스팜(대표 박기돈) 등 4개 업체에 135억원의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현재 아크에이르(대표 신병철) 등 3개 업체가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생명연은 그동안 연구원창업기업 제노포커스(대표 김인중), 펩트론(대표 최호일),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700만달러 제품 수출 계약을 한 미코바이오메드(대표 전선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0억원을 달성했다.
장규태 원장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면서“앞으로 기술·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