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NI)는 2세대 벡터신호트랜시버(VST)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VST는 NI가 2012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모듈형 계측기다. 무선신호 송수신 테스트를 한 개 모듈에서 처리할 수 있다. NI 소프트웨어(SW) 랩뷰를 이용해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코딩을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다.
2세대 제품은 대역폭이 넓고 섀시 공간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인 1㎓ 대역폭을 제공한다. LTE-A 프로, 5G 등 광대역신호와 디지털전치왜곡(DPD) 테스트가 가능하다. 단일 슬롯 섀시에서 최대 8×8 다중 입력과 다중 출력을 구성할 수 있다.
VST는 NI가 출시한 모듈형 계측기 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제품이다. 한 개 제품에 여러 기능이 융합되는 스마트 기기 개발에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한 개 제품 개발에 요구되는 측정 항목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2세대 제품 출시로 시장 주도 기업 지위를 강화한다.
찰스 슈로더 NI 부사장은 “2세대 VST를 사용하면 RF 테스트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다”며 “기존 테스트와 무선통신에 필요한 유연성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