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프리미엄 어묵 전문몰 `고래사어묵`

어묵은 각종 반찬이나 간식으로 식탁에 오르는 대표적 먹거리다. 회사원들은 늦은 저녁 퇴근길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에 따끈한 어묵과 국물을 먹으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묵을 만들고 싶습니다.”

프리미엄 어묵 전문몰 `고래사어묵` 김형광 대표는 다양한 어묵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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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광 고래어묵 대표

그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구매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고래사어묵은 지난 1963년 어묵 공장을 구축하고 1991년 브랜드를 론칭하며 부산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기계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어묵 공장에 입사해 제조 공정을 익혔다. 야간에는 어묵 위생과 공장 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드는데 관심을 가졌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수많은 간식거리가 등장하면서 어묵이 비위생적이라는 이미지로 평가 절하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가장 먼저 공장 위생 개념을 전환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가장 위생적이고 청결한 어묵을 만들기 위한 의지였다.

김 대표는 흡입식 탈유기를 개발하는데 9년 남짓한 시간을 투자해 특허를 받았다. 어묵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어묵 생산 공정에서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고래사어묵은 현재 이 탈유기를 모든 어묵 제조 공정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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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어묵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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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어묵 선물세트

고래사어묵은 반찬, 국, 탕 재료로 한정됐던 어묵 활용 범위를 어묵면, 어묵회 등으로 확대했다. 단순히 값싼 음식이 아닌 고급 식사 대용 메뉴로 탈바꿈시켰다. 고래사어묵은 튀긴 어묵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어묵체험관은 물론 부산 해운대, 서울 통인시장 등 관광지에 고래사어묵의 카페형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구축했다. 향후 미국 맨해튼에도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어묵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어묵 제조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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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어묵 부산 해운대 매장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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