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송중기, 내 작품에 주제곡 불러줬으면"

Photo Image
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이 최근 대만에서 팬미팅을 연 배우 송중기가 '나의 소녀시대' 쉬타이위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 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영화 ‘나의 소녀시대’ 감독 프랭키 첸과 배우 왕대륙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왕대륙은 “송중기의 모습을 봤다. 굉장히 감사하고 기뻤다. 감독님이 송중기 팬이라서 감독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프랭키 첸 감독은 “기뻤다. 당시 내 딸 친구의 학부형들이 팬미팅 현장에 있었다. 나는 부끄러워서 가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후 “송중기 같은 대스타가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내 작품을 알고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랭키 첸 감독은 “나중에 또 다른 ‘나의 소녀시대’와 같은 작품을 찍게 된다면 송중기와 함께 하고 싶다. 주제곡을 불러주면 더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나의 소녀시대’는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 분)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 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대만에서 개봉해 2015년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국내 개봉한 이후 역대 대만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40만 관객을 모았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