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6240만대를 기록, 작년 2분기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IDC는 “애초 전망한 〃7.4%보다는 나은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1위는 여전히 레노버가 차지했다. 레노버는 올해 2분기에 1320만2000대(21.2%)를 팔았다. 1년 전(1351만1000대, 20.7%)보다 30만대 정도 줄었다. 2위는 HP로 1296만4000대(20.8%)를 기록, 1년 전(1233만대)보다 60만대(5.1%) 정도 늘었다. 3위는 델이다. 996만3000대(16%)를 판매, 1년 전(9560만대)보다 400만대 정도 증가했다.
이어 아수스와 델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수스는 45만1800대(7.2%)를, 애플은 4420만대(7.1%)를 각각 판매했다. 아수스가 5.4% 증가한 반면 애플은 〃8.3%를 보여 희비가 갈렸다. 1~5위 중 레노버와 애플만 판매량이 줄었다.
수요가 가장 많은 미국시장은 HP와 델이 시장 1위를 각축하고 있는데 2분기에 HP가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IDC와 달리 가트너는 2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6430만대를 기록, 작년 2분기보다 5.2% 줄었다고 밝혔다.
◇업체별 2분기 세계 PC 판매량(단위:천대)
자료:IDC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