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은 중국 의료기기 유통사 싼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와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를 4년간 약 1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엑스는 환자 지방에서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추출해 성형·미용 및 통증, 자가면역 치료를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단순 지방이식은 30% 이하 생착률을 나타내지만, 줄기세포와 지방세포를 함께 주입할 경우 생착률을 65%까지 높아진다. 스마트엑스로 줄기세포를 주입할 경우 주변 혈관생성을 유도하고, 조직재생, 통증 완화 등 효과를 거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싼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는 중국 제약사인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 자회사다. 중국 내 600여 개 거래처에 제약, 의료기기 등을 공급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제품 생산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싼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는 중국내 허가와 판매를 맡는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협력 분야를 의약품,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