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거점 역할 `톡톡`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 올 상반기 누적방문객이 3만3000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누적방문객 수치를 넘어섰다.

9일 문화창조융합센터에 따르면 올해 융합센터 누적방문객이 6개월여만에 지난해 누적방문개 3만2991명을 넘어서며 연말에는 지난해 갑절이 넘는 방문객이 예상된다.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1년 5개월만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도 150명에서 25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문화콘텐츠 기획 거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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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CJ E&M 1층에 위치한 융합센터는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및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문가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개소 이후 융합센터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중국 상무위원장·산동성장, 미국 주지사 등 해외 지도자뿐아니라 알리바바·텐센트·유니버설스튜디오 경영진, 하버드·MIT·스탠퍼드 MBA 수강생 등 국내외 정치·경제·문화·교육계 주요 인사와 단체가 꾸준히 방문하며 관심을 모았다.

융합센터가 보유한 사운드랩·스토리랩·모션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 전문시설 누적 사용 건수도 1528건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130% 증가가 예상된다. 융합센터는 올 4월부터 창작자에게 무료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모바일 오피스,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를 운영하며 효율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에 입주한 웹드라마 제작사 `트웬티세븐`은 기획, 아이디어 회의에서부터 모션스튜디오를 활용한 영상 촬영, 스토리랩에서의 편집, 사운드랩에서의 음악 믹싱 및 내레이션 녹음까지 센터의 공간과 제작시설을 무상으로 활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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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 비즈매칭데이를 운영하며 창작자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탄생하는데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 점이 예비 창작자부터 프리랜서·MCN 크리에이터·스타트업까지 주요 이용객의 호평을 받으며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융합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간인 사운드랩을 이용해 녹음을 진행한 한 인디밴드 멤버는 최근 사운드랩 시스템 교육에 참여한 후 “평소 무상으로 최신 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는데 체계적 내용으로 진행되는 검증된 교육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일회성이 아닌 심화과정까지 깊이 있고 연속성 있는 강연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융합센터는 하반기에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공간과 혜택을 확대하고 IR·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역할과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명신 융합센터장은 “단순한 공간, 시설 지원에서 벗어나 창작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노력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문화콘텐츠 창작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센터의 정체성과 콘텐츠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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