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런트 베리는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항산화 물질, 생물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다.
이들 물질은 모두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이에 관심이 높은 여성에 효과적이다.
뉴질랜드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HortResearch에 따르면 이 과일은 블루베리보다 4.3배 많은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고, 3배 이상의 항상화 활동을 한다.
특히 뉴질랜드 블랙커런트 베리에는 약 5종류의 안토시아닌이 있는데 이 중 시아니단과 델피니딘-3-루티노사이드를 고함량으로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시아니딘, 델피니딘은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으로 2개 모두 균형 있게 함유한 베리는 블랙커런트가 유일하다. 델피니딘-3 루티노사이드(툴리파닌)의 경우 베리류 중 오직 블랙커런트에만 제대로 존재한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가 노화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 망막의 로돕신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 동맥경화 방지 및 콜레스테롤 억제효과 등 기능을 갖고 있다.
이처럼 건강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의 함량이 다른 과실 보다 많을 뿐 아니라 오메가-3, 오메가-6 등의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Lonolenic acid)도 풍부하게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과일은 당, 레몬산, 타르타르산, 사과산, 비타민 등 영양물질이 풍부하다”며 “특히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아 오렌지보다 4배가량 많으며, 100g당 성인의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2배 이상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포함돼 피부세포를 재건하고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방지의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케어에 안성맞춤인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