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영화 View] 여름 극장가, '물-바다' 배경으로 한 영화들 대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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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봉이 김선달’, ‘도리를 찾아서’를 필두로 ‘언더 워터’, ‘인천상륙작전’ 등 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해는 ‘연평해전’을 제외하고 ‘암살’, ‘베테랑’ 등이 극장가를 휘어잡으며 물과 바다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기를 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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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이 김선달’, 대동강 판매 사기극 ‘通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개봉 첫날 13만661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여름극장가 흥행=물’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주인 없는 대동강이라는 물을 소재로, 일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대동강 물 위에서 펼쳐지는 추격 액션은 무더위를 날릴 만큼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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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의 향수 속으로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찾아서’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건망증 물고기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그린다.

지난 6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개봉 첫날 국내에서 7만9589명의 관객을 동원, 픽사 작품 중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 68,222명을 넘은 것은 물론이며, ‘주토피아’의 오프닝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인기를 과시했다.

기존 흥행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잇듯 ‘도리를 찾아서’는 어른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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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 워터’, 밀실로 변한 바다가 주는 공포

‘언더 워터’는 해변과 불과 200미터 떨어진 작은 암초 위에 고립된 낸시가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공포 스릴러다. 초속 11.3미터로 주변을 맴도는 백상어를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낸시는 생존을 위한 의지 하나만으로 모든 지식을 총동원, 필사적인 사투를 벌인다.

평화롭고 고요한 바다가 마치 밀실 같은 장소로 돌변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탈출해야 하는 처절하고도 아이러니한 상황은 관객들의 긴장의 끈을 바짝 당긴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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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상륙작전’, 모든 것을 걸었던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한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전쟁의 역사를 담아낸 ‘인천상륙작전’은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전투로 기록된 인천상륙작전 속 누구도 알지 못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