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차]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1호차 전달식을 갖고 고객인도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2㎞(복합기준: 도심 206㎞, 고속도로 173㎞)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전기차들 보다 짧게는 43㎞, 길게는 100㎞ 더 길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고지를 밟은 전기차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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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과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경량화를 이뤘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히트펌프 시스템, 운전석 개별 공조, 회생제동 시스템 등도 고효율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냉방시에는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고, 난방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해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전기차가 난방시에 별도의 고전압 전기히터만을 사용했다면, 아이오닉은 냉매순환 과정에서 얻어지는 열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까지 모든 열을 사용해 전력을 절약했다.

이 차는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급속 충전 시 24∼33분(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최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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