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버벌진트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버벌진트는 6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의 '도로 위의 묻지마 살인-음주운전' 방송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취재한 영상에 등장했다.
이날 음주운전 단속 현장은 지난달 14일 전국적으로 실시됬고, 마포구 현장에서 버벌진트가 포착됐다.
버벌진트는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했고, 주격 끝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버벌진트의 혈정알코올농도는 0.067%, 면허 100일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버벌진트는 "집에서 맥주 세 캔을 마셨다. 술을 사러 가던 길"이라고 해명했고, "전에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답하며 "집 근처라서 잘못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적60분' 제작진이 버벌진트에게 방송을 고지하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제작진은 "공인이시잖아요. 방송에 나가게 될텐데 그래도 한 말씀 해달라"며 "아까 도망간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고 버벌진트는 침묵했다.
앞서 버벌진트는 '추적60분' 방송 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며 "'추적 60분' 당시 상황을 찍은 사실을 몰랐고, 경찰 자료용 카메라라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방송을 염두한 거짓말 인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