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김우빈(신준영 역)은 이날 드라마의 시작을 17 대 1 액션신으로 화려하게 열었다. 김우빈은 싸움 중 총을 맞고 숨지는 씬을 찍던 중 상대 배우가 쏜 총에 맞고 숨지는 장면에서 김우빈은 “이렇게 못 죽어”라며 “대본 수정해 달라”고 따졌다.
이는 촬영 전 김우빈이 의사로부터 받은 시한부 판정 때문이었다. 김우빈은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로부터 1년 시한부 선고를 확인받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자 의사는 “제가 다른 병원을 소개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지(노을 역)은 다큐멘터리 PD로 대기업의 오폐수 무단방류 현장을 집요하게 촬영하는 억척한 케릭터. 관계자가 돈봉투를 건네도 거절하는 올곧은 성격의 캐릭터다. 하지만 방값에 조카들 교육비, 식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단한 삶에 매번 한숨을 내쉰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