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동화약품,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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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영 UNIST 총장(오른쪽)과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가 MOU 교환 후 악수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과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새로운 치매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29일 UNIST에서 치매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치매 환자의 60% 이상은 알츠하이머 질환 때문이다. 특정 단백질이 뇌에 쌓여서 뇌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알츠하이머는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다.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4600만명, 치료제 시장은 약 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미희 UNIST 자연과학부 교수가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다중 표적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임 교수는 이번 동화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동화약품과 새로운 개념의 치매 치료제를 성공리에 개발, 산·학 협력 성공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1897년에 설립된 국내 최장수 제약 기업으로, 소화제 `활명수`와 상처치료제 `후시딘` 등으로 유명하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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