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의 핵심 당직자인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결국 발부된 이날 안철수 대표는 네번째 대국민 사과를 바룦하며 고개를 숙였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당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안 대표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따라 한치의 관용과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안철수의 사퇴 의사를 두고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 당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갈 때"라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대표는 오늘(29일) 최고위에서 본인 거취 논의를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