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LINC사업 이전부터 대·중소기업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LINC사업단 교수와 직원이 전 정부 5+2 광역경제권 사업부터 7년 넘게 손발을 맞춰 왔죠. 축적한 노하우를 LINC사업에 접목했고, 대학 차원의 체계화한 지원이 더해져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양순용 울산대 LINC사업단장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배경에 `울산`이라는 산업도시 환경과 전문가 수준에 이른 사업단 `조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단장은 지난해 초 울산대 3대 산학협력부총장으로 취임해 LINC사업단장과 산학협력단장을 겸직, 울산대 산·학 협력 전반을 이끌고 있다.
그는 “LINK사업으로 산·학 협력 선도 성공 모델을 구축했지만 현재 성과에 안주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조선과 해운 등 울산과 동남권에 밀집한 국가 기간산업의 위기 속에 울산 경제 또한 동반 침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양 단장은 “지역 산업과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LINC사업 적극 참여를 끌어내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산·학 협력이 모토인 LINC사업의 취지에 맞춰 기업에 한 발 더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단장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성과를 지속 창출해서 국가와 지역산업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