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은 하반기 IP주소자원관리(IPAM) 솔루션과 DHCP 서버를 단일 하드웨어(HW)에 통합한 신제품 `스마트IP 10000`을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 별도의 장비 구성이 필요하지 않는 일체형 제품으로, 현지 기술 지원과 수출 환경에 최적화했다.
스마트IP는 레이어2 접근 제어로 안정된 네트워크 자원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 네트워크 자료 수집과 제어를 위한 프로브 기능, 고성능 DBMS 서버를 내장했다. 국내와 달리 유동 IP가 주류를 이루는 해외 시장 환경에 맞춰 가상 IP를 부여하는 DHCP 서버도 함께 담았다.
실시간 IP/MAC 자원관리와 네트워크 접속 제어, 안정된 장비 이중화를 지원한다.
김찬우 대표는 “해외 시장에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원박스` 솔루션으로 제품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2년에 출시된 주력 제품 IPAM 솔루션 `아이피스캔(IPScan)`은 스테디셀러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모든 장비 현황을 모니터링, 업데이트한다. 국내 대기업 그룹사부터 공공 분야, 중소기업 등 국내 2000여개 고객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 20개국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제조업체를 비롯해 1000여개에 이르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아이피스캔 제품군 수출로만 누적 수출액 15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스마트IP 제품군은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했다. 원거리에서 고객과 파트너사가 필요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이 복잡하고 환경에 민감해선 안 된다. 여러 해 동안 쌓은 해외 영업 노하우를 농축시켰다. 일본 시장에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다른 해외 시장에도 순차로 선보인다.
김 대표는 “IP주소자원관리 시장은 지속 확대된다”면서 “지금까지 제품 판매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IP자원 관리를 돕는 `서비스 비즈니스` 형태로 사업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